-
도체찰사 이원익에게 적의 동태와 민심 등에 대해 아뢰게 하다.
오정(午正)에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을 인견하였는데,
승지 이덕열(李德悅), 주서 조즙(趙濈), 검열 장만(張晩)·유경종(柳慶宗) 등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경은 밖에 나아가 있은 지가 여러 달이 되었으니, 필시 노고가 많았을 것이다…
-
왜적의 침입에 대한 대책을 의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周易)≫을 강독하였다. 시강관 권협(權⿰車夾)이 고괘(蠱卦)고괘(蠱卦)육십사괘 중 간괘(艮卦)와 손괘(巽卦)가 겹쳐서 상형을 이룬 괘를 말한다. '蠱'의 글자 구성이 그릇 위에 벌레 세 마리가 올라앉았으니, 음식물이 부패하여 벌레가 …
-
유성룡 ․ 이덕형 등과 왜적 침입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다.
아침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周易)≫을 강독하였다. …… 상이 영상을 불러 이르기를,
“황신(黃愼)의 서장을 보았는가? 어떻게 처치해야 하겠는가?”
하니,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적정이 변동할 것임은 틀림…
-
도체찰사 이원익이 왜적의 방비책 ․ 기인 ․ 방납 등에 대해 아뢰다.
묘시 정각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우의정겸강원충청전라경상등도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오늘 어느 지방으로 가려 하는가?”
하니, 이원익이 아뢰기를,
“충청도 쪽으로 내려가면 장관을 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