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순찰사 권징이 이제독의 군대가 진군하는 상황을 치계하다.
경기순찰사 권징(權徵)이 치계하였다.
“제독의 대군이 이달 23일에 개성부에 도착하였고 파주(坡州)에 주둔해 있던 적은 이달 23일 경성을 향하여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화(金化) ․ 금성(金城)의 적은 17일부터 이틀간 잇따라 올라와 동대문 밖에 …
-
경리 접대도감이 화전의 관리와 군량 운송 대책을 아뢰다.
경리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경리가 동대문에 가 저장해 둔 화전을 보고 급히 신을 불러 화전을 보라고 한 다음 말하기를, ‘이를 보니 모양이 어떠한가?’ 하기에, 신이 매우 정돈되어 있어 참으로 좋다고 답하였더니, 경리가 ‘이 화전…
-
군량 수송, 중국군의 동태, 이여송 조제 문제, 도산의 적정 등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가 당상을 인견하였다.【입시한 사람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좌의정 이원익(李元翼), 우의정 이덕형(李德馨), 대사헌 이헌국(李憲國), 호조판서 김수(金睟), 이조판서 홍진(洪進), 예조판서 심희수(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