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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독 접반사 장운익이 가등청정의 도주 등 전투상황을 보고하다.
마제독(麻提督)의 접반사 장운익(張雲翼)이 치계하였다.
“중국군이 토굴을 공격할 때 남병의 전사자는 7백여 명이고 아군은 2백여 명이었으며 왜적의 수급도 9백여 급을 얻었습니다. 경리와 제독은 가등청정(加藤淸正)이 태화강(太和江)의 길로 도주했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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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덕형 ․ 권율이 울산에서의 전투 상황을 보고하다.
경리의 접반사인 이조판서 이덕형(李德馨)과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였다.
“울산에서 승첩을 거둔 날 경리와 제독이 군영으로 돌아와 신을 불러 말하기를 ‘조선군이 현재 도착한 자는 단지 3천 5백에 불과하니, 이여매(李如梅)와 이방춘(李芳春)에게 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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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와 이덕형이 경주 ․ 고령 ․ 남원의 군사 배치에 대해 논의하다.
경리가 이덕형(李德馨)에게 말하기를,
“경주(慶州)는 성윤문(成允文)이 좌도의 군사를 조발하여 권응수(權應銖) 등의 군사와 협동해서 방수해야 하는데 그 수가 2천 명은 되어야 하고, 고령(高靈)은 정기룡(鄭起龍)이 우도의 군사를 조발하여 김응서(金應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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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도감이 여여문의 죽음을 알리다.
정원이 경리도감의 말로 아뢰기를,
“여여문(呂汝文)이 경리를 수행하고 의성(義城)에 이르러 송호한(宋好漢)과 더불어 먼저 들어가서 체탐하려는데, 호한이 수십 리 밖에 이르러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여문이 머리를 깎아 왜인의 모습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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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량 수송, 중국군의 동태, 이여송 조제 문제, 도산의 적정 등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가 당상을 인견하였다.【입시한 사람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좌의정 이원익(李元翼), 우의정 이덕형(李德馨), 대사헌 이헌국(李憲國), 호조판서 김수(金睟), 이조판서 홍진(洪進), 예조판서 심희수(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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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태화강 근처의 적정을 치계하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였다.
“지난 7월 30일 왜적의 대선 백여 척이 바다 가운데서 곧바로 성황당(城隍堂)으로 들어왔는데 강 어귀가 좁아 다 들어오지는 못하고서 강 밖에 정박해 있고 태화강(太和江) 이하에도 가득히 떠 있습니다. 반구정(伴鷗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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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왕을 변핵하는 일로 병과에 자문을 보내다.
조선국왕이 원왕(寃枉)을 변핵하는 일로 병과에 자문을 보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임경리 양호(楊鎬)의 사후관(伺候官)인 배신 이덕형(李德馨)의 장계에 ‘금년 11월 6일에는 신이 「그대는 지난번에 양경리를 수행하여 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