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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가 중국에서 보낸 군량 운송에 대해 아뢰다.
호조가 아뢰기를,
“중국에서 보낸 미두 중 미곶에서 선적한 것이 7만여 석인데, 경강에 도착하기 전에 강화에서 내려 전주(全州)·나주(羅州) · 은진(恩津) 등지로 나누어 보내고, 경창에 운반해 온 곡식도 한편으로는 매일 방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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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참정의 관소에 가서 관백의 사망과 군량 보급 문제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왕참정(王參政)의【왕사기(王士琦)】 관소에 가서 접견하였다. 참정이 말하기를,
“요즘 당보가 어지럽게 전해지는데 현왕께서도 들으셨습니까?”
하니, 상이 이르기를,
“소방의 변보는 아직 들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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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가 전라도 수륙관군의 식량에 대해 아뢰다.
호조가 아뢰기를,
“전라도 수륙관군의 식량에 대해 분호조참의 이민각(李民覺)과 조도사 김상준(金尚寯)이 분담조처하고, 또 총관사 한효순(韓孝純)이 다니며 살피고 있습니다. 본도 각 고을에 쌀과 콩을 합쳐 수송한 것을 제외하고 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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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진잠의 관소에 거둥하다.
상이 유격 진잠(陳蠶)의 관소에 거둥하였다. 진잠이 말하기를,
“저는 중국 조정의 명을 받들어 필시 전주(全州)에 주둔할 것인데 저의 군사는 진주(眞州)·보주(保州) · 정주(定州)의 군사와는 달라 좁쌀을 즐겨 먹지 않으니 국왕께서는 쌀을 마련하여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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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예조가 별시의 일정을 바꾸고자 하는 것에 반박해서 전의 공사대로 시행할 것을 아뢰다.
6481. 사헌부가 예조가 별시의 일정을 바꾸고자 하는 것에 반박해서 전의 공사대로 시행할 것을 아뢰다.
사헌부가 와서 아뢰기를,
“정령(政令)이 조변석개(朝變夕改)하여 사람들이 따를 바를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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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이 수안에 있을 때 공을 세운 최흥원 등에게 상을 내리다.
6546. 중전이 수안에 있을 때 공을 세운 최흥원 등에게 상을
내리다.
비망기로 일렀다.
“중전이 수안에 머물러 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호위한 영중추부사 최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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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왕세자가 전주에 있을 때 소 등을 바친 자에게 논상할 것을 청하다.
6674. 비변사가 왕세자가 전주에 있을 때 소 등을 바친 자에게 논상할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광주(光州)에 사는 전 참봉 김덕구(金德龜)가 본사에 정장하기를 ‘갑오년 정월에 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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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복 ․ 이산해와 남방 방비책 ․ 마정 ․ 군공 ․ 봉화법 ․ 도적 대책 ․ 관왕묘 건립 등의 문제를 논의하다.
6693. 이항복·이산해와 남방 방비책·마정·군공·봉화법·도적 대책·관왕묘 건립 등의 문제를 논의하다.
좌의정겸도원수(左議政兼都元帥) 이항복(李恒福)과 영의정 이산해(李山海)를 인견하였다.【도승지 유희서(柳煕緒), 가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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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찰사 이원익이 변방의 양병책과 군적 관리 문제를 아뢰다.
6781. 도체찰사 이원익이 변방의 양병책과 군적 관리 문제를 아뢰다.
도체찰사 이원익(李元翼)이 치계하기를,【11월 9일에 성첩한 것이다.】
“변방의 양병에 관한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양향(粮餉)은 호조의 공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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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순찰사 이광이 경상순찰사 김수와 충청순찰사 윤국형의 군사와 합류하다.
전라순찰사 이광(李洸)이 군사를 거느리고 북정하여 경상순찰사 김수(金睟)와 충청순찰사 윤국형(尹國馨)의 군사와 합류하였다. 처음에 이광이 왜적이 깊이 침입했다는 말을 듣고 군사를 일으켜 이동하여 토벌할 것을 계청하니 상이 서찰을 내려 칭찬하며 유시하였다. 이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