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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 종익성이 특별히 정장을 보내 오다.
대마도주 종익성(宗杙盛)이 특별히 정장(貞長)을 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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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대마도주에게 전례대로 쌀과 콩 200석을 내리는 일로 하문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대마도주에게 올 기사년에도 전례대로 쌀과 콩 모두 200석을 내려야 하겠는데, 지금 특별히 보내온 정장(貞長)에게 부송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니,
“그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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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특송상관인의 무례함을 탓하는 뜻을 도주에게 유시하자고 청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특송상관인(特送上官人) 정장(貞長) 등이 전일 궁궐 문 밖에서 불공스러움이 많았습니다. 뒤에 오는 왜인도 또한 이와 같이 무례할까 두려우니, 이번 통신사편에 도주에게 이 뜻을 아울러 유시하기를 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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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의 특송 상관인 정장 등의 관직 제수 요구에 대해 의논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대마도주의 특송상관인 정장(貞長)이 본조(本曹)에서 궤향(饋餉)할 때 전례를 이끌어 관직을 청하기를, ‘비록 작은 관직이라도 제수하기를 원한다.’ 하고, 그 부관 이라(而羅)도 또한 청하기를 ‘아비의 상호군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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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경차관 강중진이 왜병과 웅천성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알리다.
대마도(對馬島) 경차관(敬差官) 제용감정(濟用監正) 강중진(康仲珍)이 치계하기를,
“이달 초닷샛날 왜병이 웅천성(熊川城)을 포위하였는데, 경통사(京通事) 등이 문틈으로 엿보니, 저쪽의 대장이란 자는 지난해에 특송으로 왔던 정장(貞長)이었습니다. 웅천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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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 있는 왜인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의논하다.
전교하기를,
“갇혀 있는 왜인 등이 도둑질을 꾸민 사유를 알지 못한다 하니 어떻게 처치할 것인가? 충주에 가둔 왜인을 서울로 잡아 올려 추문하는 것이 또한 어떠한가?”
하자, 김수동(金壽童)이 아뢰기를,
“충주에 가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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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선위사 김자정이 견문 내용을 치계하다.
대마도선위사(對馬島宣慰使) 김자정(金自貞)이 보고 들은 사건을 치계한 것은 이러하였다.
“5월 초2일 평명(平明)에 신이 왜중추(倭中樞) 평무속(平茂續) · 첨지(僉知) 피고여문(皮古汝文) · 호군(護軍) 원무기(源茂崎) · 특송(特送) 조국차(助國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