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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 성윤문이 적과의 전투 상황과 후퇴 사실을 알리다.
충청도절도사 이시언(李時言)과 경상좌도 절도사 성윤문(成允文)이 치계하기를,
“신들이 지난달 23일 중국군을 따라 울산의 적 소굴에서 싸운 형세와 27일 두 번째 싸운 내용은 이미 도원수 권율(權慄)에게 치보하였습니다. 이 달 2일 서생포(西生浦) 등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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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안동에서 민심동요 상황을 알리고, 군대 재편성을 요청하다.
겸사도도체찰사 의정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안동(安東)에 있으면서 장계를 올리기를,
“중국군이 물러난 뒤 도내의 사람들이 다시는 어떻게 해 볼 수 없다고 여겨, 길에서 양식을 운반하던 사람들이 혹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들이 있는 힘을 다해 양식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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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항왜들에게 포상하도록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이시언(李時言)이 거느리고 있는 항왜 기오질기(其吾叱己)와 사이소(沙已所) 등이 거창(居昌)의 왜인을 17명이나 유인해 왔는데, 경상우병사 정기룡(鄭起龍)이 그 중 11명을 탈취하여 수급을 베었으므로 군중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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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군량 수급 대책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대군이 이미 길을 나누어 양남으로 내려갔으니 군량을 마련하여 공급하는 일이 무엇보다 긴급합니다. 식량 운반이 하루라도 끊겨 삼군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탈이라도 생기면 대사를 그르칠 것이니, 신들은 이점을 우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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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에 형군문의 관사에 나아가다.
미시에 상이 형군문(邢軍門)의【형개(邢玠)】관사에 나아갔다. 상이 말하기를,
“3로의 왜적이 일시에 도망갔고 진대인(陳大人)이 해상에서 대첩하였으니 황은이 망극하고 또한 여러 대인의 공로입니다. 몸에 병이 있어서 즉시 찾아와 치하하지 못하여 황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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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도체찰사로 남방을 순찰한 이항복과 농황 ․ 요역 ․ 관방 ․ 수령 ․ 적정 ․ 전세 등에 대해 논의하다.
6743. 사도 도체찰사로 남방을 순찰한 이항복과 농황·요역·관방·수령·적정·전세 등에 대해 논의하다.
사도도체찰사겸도원수의정부좌의정(四道都體察使兼都元帥議政府左議政) 이항복(李恒福)이 남방에서 올라왔다. 상이 별전에서 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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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오종도의 접반관 임환이 중국 수군이 입은 폭풍 피해를 보고하다.
도사 오종도(呉完道)의【주사장관(舟師将官)으로 부산에 있었다.】접반관 임환(林懽)이 치계하기를,
“이달 19일 광풍이 크게 일고 소나기가 퍼부우면서 파도가 급해지자 배가 기울고 돛대가 부러졌습니다. 오도사(呉都司)와 가유격(賈遊撃)이 거느린 배의 군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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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 남이신이 중국에서의 행적을 통역관을 보내 보고하다.
6749. 진주사 남이신이 중국에서의 행적을 통역관을 보내 보고
하다.
진주사(陳奏使) 남이신(南以信)이 선래선래(先來)통역관을 가리킴.를 보내어 치계하였다.
“신은 5월 2일 통주(通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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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 이시언이 왜선 한 척을 격파한 사실을 치계하다.
6756. 통제사 이시언이 왜선 한 척을 격파한 사실을 치계하다.
통제사 이시언(李時言)이 치계하였다.
“6월 13일에 왜선 1척이 갑자기 정의(旌義) 앞바다에 나타났으므로 군선 11척을 내어 서여서도(西餘鼠島)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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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찰사 이덕형과 국방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다.
진시에 상이 별진에 나아가 겸사도도체찰사 이덕형(李德馨)과 부사 한준겸(韓浚謙)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지금 경상도로 내려가는가?”
하니, 이덕형이 아뢰기를,
“새재[鳥嶺]길로 내려가 감사와 수령들을 만나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