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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하응익이 시무 7조에 관해 상소하다.
유학(幼學) 하응익(河應益)이 상소하였는데, 그 대략에,
“전일에 삼가 구언하신 유지를 살피건대 지성스럽고 측달하였으니, 신과 같은 우매한 자도 또한 마땅히 한 마디 말씀을 올려야 할 때입니다. 신의 일득의 소견은 7개의 조목으로, 방금을 세우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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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부원군 윤근수가 왜적 침입에 대한 대비책을 아뢰다.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가 아뢰기를,
“신이 황신(黃愼)의 장계 가운데에 있는 사연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가슴을 치며 스스로 안정하지 못하였습니다. 이것이 어찌 임금이 근심하면 신하가 욕되고 임금이 욕되면 신하가 죽는다는 경우에 그칠 뿐이겠습니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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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해 ․ 유성룡 등과 군량 ․ 무기 ․ 수성책 등에 대해 의논하다.
사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영돈녕 이산해(李山海),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지사 정탁(鄭琢), 경림군(慶林君) 김명원(金命元), 호조판서 김수(金睟), 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 우참찬 신잡(申磼), 첨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