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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이제독이 동파로 물러나 주둔하고 있다고 치계하다.
도체찰사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이 치계하였다.
“26일 제독이 개성부를 경유, 임진의 얕은 나루를 건너 파주(坡州)에 군사를 주둔시켰습니다. 27일 제독은 이도독(李都督)과 같이 가정 100여 명을 거느리고 벽제(碧蹄)를 향해 달려갔는데 이는 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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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편전에 나아가 영의정 유성룡을 인견하고 정세를 논의하다.
상이 편전으로 나아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다. 우부승지 이광정(李光庭)·주서 홍준(洪遵)·대교 심흔(沈忻)·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척총병(戚總兵)이 무슨 일로 대신을 보러 왔는가?”
하니, 유성룡이 아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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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창릉에 들어와서 세조의 초상을 훔쳐 가지고 돌아가다.
…… 왜적이 창릉(昌陵)에 들어와서 세조(世祖)의 초상을 훔쳐 가지고 돌아갔다. 김속명(金續命)을 동서강(東西江)도지휘사로 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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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 최영(崔瑩)은 풍채가 헌걸차고 체력이 남보다 뛰어 났다. 처음에 양광도도순문사(楊廣道都巡問使)의 휘하에 있으면서 누차 왜적을 사로잡아 용맹을 떨쳤으므로 달적(達赤)으로 채용되었다. …… 공민왕 6년에 외직으로 나가서 서해(西海), 평양(平壤), 이성(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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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창릉에 침입하여 세조의 초상을 가지고 돌아가다.
왜적이 창릉(昌陵)에 침입하여 세조의 초상을 가지고 돌아갔다. 김속명(金續命)을 동서강도지휘사에 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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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승 편조의 참소로 인해 최영이 계림윤으로 좌천되다.
요승 편조(遍照)가 최영(崔瑩)을 참소하니 계림윤(鷄林尹)으로 좌천하였다. 편조가 이때 밀직 김난(金蘭)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있었는데, 김난이 두 처녀를 들여보내어 잠자리를 시중들게 하였다. 이 일로 최영이 김난을 꾸짖자 편조가 최영을 미워하였는데, 최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