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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엽 ․ 남언경 ․ 홍인건 ․ 홍여순 ․ 신익 ․ 홍적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허엽(許曄)을 대사성으로, 남언경(南彦經)을 장령으로, 홍인건(洪仁健)을 경상군적경차관으로, 홍여순(洪汝諄)을 성절사질정관(聖節使質正官)으로, 신익(申翌)를 전라병사, 홍적(洪迪)을 홍문관정자로, 이산보(李山甫)를 부교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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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에 정종명을 뽑고 무사도 뽑다.
문과에 급제한 정종명(鄭宗溟)·이자해(李自海)·최동립(崔東立) 및 의주 사람 홍적(洪適) 등 네 사람을 뽑았고 무사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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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륜이 일본과 힘을 합쳐 변방을 방비할 방책을 의논하다.
좌정승 하륜(河崙) 등이 예궐하여 알현하기를 청하였다. 임금이,
“가물 즈음에 또 동풍이 불어 곡식으로 상하므로 걱정 근심하여 자지 못하였고, 또 땀이 나서 인견하기가 어렵다.”
하니, 하륜이 말하였다.
“이제 듣건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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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직
…… 홍적(紅賊)이 몰려가자 왜적(倭賊)이 또 양광도(楊廣道)의 여러 고을에 침입하니 경성이 계엄 상태에 있었다. 김경직(金敬直)이 왕궁에 갔을 때 재추들이 바둑을 두며 농담을 하는 것을 보고 곧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 왔다. 그는 크게 탄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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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공민왕 8년에 홍적이 서경을 함락하자 정세운(鄭世雲)은 서북면도순찰사(西北面都巡察使)로 임명되어 황주(黃州)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말하기를,
“적은 서경에 들어 와 연료로 섶을 준비하고 성을 수축하는 것으로 보아 더 다가 올 계획이 없는 듯 싶으니 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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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 최영(崔瑩)은 풍채가 헌걸차고 체력이 남보다 뛰어 났다. 처음에 양광도도순문사(楊廣道都巡問使)의 휘하에 있으면서 누차 왜적을 사로잡아 용맹을 떨쳤으므로 달적(達赤)으로 채용되었다. …… 공민왕 6년에 외직으로 나가서 서해(西海), 평양(平壤), 이성(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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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
나세(羅世)는 원래 원나라 사람이다. 공민왕 때에 여러 장수들과 함께 홍적을 격퇴해 그 공로가 2등으로 등록되었다. 후에 여러 관직을 거쳐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냈다. 교동만호로 되었을 때에 왜적이 침입하자 그는 도망쳐 돌아 왔으므로 왕이 노해 순위부에 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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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굉
…… 공민왕 때에 왜적이 나주에 침입하였을 때에 김굉(金鈜)이 목포(木浦) 사람들을 인솔하고 적을 격퇴하여 그 공으로 복직되었으며 조정의 권세 있는 집들에 재물을 바치고 누차 전라도 포왜사(捕倭使)로 되어 자못 전공이 있었다. 그리고 홍적(紅賊)이 경성(京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