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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를 부산 ․ 거제에만 집결시킨 데 따른 문제점을 논하는 비망기.
6691. 군사를 부산·거제에만 집결시킨 데 따른 문제점을 논하는 비망기.
비망기로 일렀다.
“우리는 지금 함선(艦船)에만 주력을 기울이고 군사를 부산 · 거제(巨濟)에 집결시키느라고 육지의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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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6692. 좌의정 이항복이 왜적의 침입에 대한 방비책을 논하는 차자를 올리다.
좌의정 이항복(李恒福)이 차자로 아뢰었다.
“신은 상심이 누적되어 질병이 되었고 그 질병이 오래되어 고질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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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순행을 마친 제독 이승훈을 위문하고 중국군 철수 이후의 방비책을 논의하다.
6713. 남방 순행을 마친 제독 이승훈을 위문하고 중국군 철수 이후의 방비책을 논의하다.
상이 한강에 행행하여 남쪽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이제독(李提督)을 맞아 위로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소방을 위하여 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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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찰사 이덕형과 국방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다.
진시에 상이 별진에 나아가 겸사도도체찰사 이덕형(李德馨)과 부사 한준겸(韓浚謙)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지금 경상도로 내려가는가?”
하니, 이덕형이 아뢰기를,
“새재[鳥嶺]길로 내려가 감사와 수령들을 만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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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진괘를 강하고 왜와 통호하는 일을 의논하다.
묘정에 상이 별전에 나아갔는데, 영사 이덕형(李德馨), 지사 한응인(韓應寅), 특진관 대사헌 송언신(宋言愼), 특진관 윤형(尹泂), 대사간 권희(權憘), 참찬관 유몽인(柳夢寅), 시강관 강첨(姜籤), 시독관 이덕형(李德泂) 등이 입시하였다. 상이 전에 수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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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이시발이 왜선의 출몰에 대해 장계를 올리다.
경상도 관찰사 이시발(李時發)의 치계에,
“수군절도사 이영(李英)의 치보에 ‘이달 4일 아침에 정체불명의 왜선이 남쪽 외양으로부터 나오므로 배를 거느리고 바다로 나갔더니, 잡혀갔다가 달아나 돌아오는 남녀 14명이었다. 신분과 적정을 물었더니 「태인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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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평수길 ․ 평의지 ․ 현소 등이 본국 포로 김대기 등 116인을 쇄환하다.
일본국 평수길(平秀吉)·평의지(平義智)·현소(玄蘇) 등이 본국의 포로 김대기(金大璣)·공대원(孔大元) 등 116인을 쇄환하고 또 반민 사화동(沙火同) 및 정해년의 적왜 긴시요라(緊時要羅)·삼보라(三甫羅)·망고시라(望古時羅) 등 3인을 포박하여 보내며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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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현에 표류해 온 왜인 3인을 양식과 옷을 지급하고 왜관으로 보내 돌아가게 하다.
일본 오도(五島)에 사는 왜인 3인이 우리나라 울진현에 표류해 왔는데 조정이 토관으로 하여금 양식과 옷을 지급하게 하고, 또 설관으로 하여금 그들을 데리고 육로로 부산의 관왜에 맡기게 한 뒤 그들 나라에 들여보내 주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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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현에 표류해 온 왜인을 부산관으로 보내다.
일본 오도(五島)의 왜인 3명이 표류 끝에 울진현에 닿았다. 그들 각자에게 식량과 옷가지를 주고 부산관으로 보내 저들의 나라로 들여보내도록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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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찬 김석주를 왜인의 접위관으로 보내다.
수찬 김석주(金錫冑)를 접위관으로 차출해 보냈다. 일찍이 갑오년에 남만인의 배가 표류해 대정의 해변에 도착하였는데, 그들의 탄 배가 죄다 파손되어 돌아갈 수가 없었다. 제주목사가 치계하여 여쭙자 그들을 그냥 그곳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 병오년 가을에 그중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