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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부윤 황진 등이 오총병의 지도 요청 및 군병의 엄한 단속 등을 보고하다.
의주부윤 황진(黃璡)과 접반관 황치경(黃致敬)이 연명(連名)으로 서장을 올려 아뢰기를,
“이달 16일에 오총병(吳摠兵)이 군사를 영솔하고 압록강을 건너왔는데 대동한 원역과 군정은 총 3,997명이었고 노새와 말은 모두 325필이었습니다. 예단과 아울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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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을 진강하고 김응남이 서계초를 올리고 군량 ․ 축성 문제 등을 의논하다.
상이 아침에 별전으로 나아갔다. …… 경립(敬立)이 나아가 아뢰기를,
“현재의 급선무는 사신 행차를 속히 통행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사신의 행차는 역로에 달려 있습니다. 신이 전날 서로를 오가며 보니, 대로의 7개 역참은 비록 잔파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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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유성룡을 인견하고 중국 사신에 관한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막차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심희수(沈喜壽), 주서 남이신(南以信), 대교 김상준(金尙寯),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유성룡이 나아가 아뢰기를,
“중국사신이 좌우를 물리치고 써서 보이기를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