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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참찬 송준길이 임진왜란 때 전사한 조영규와 그의 아들 조정로에 포상할 것을 아뢰다.
상이 사관을 보내어 좌참찬 송준길(宋逡吉)에게 면유할 뜻을 전하였다. …… 송준길이 또 아뢰기를,
“지난 임진난 때에 장성 무인 조영규(趙英圭)가 양산군수로 있으면서 일 때문에 동래에 갔었는데 마침 왜구가 상륙하였습니다. 부사 송상현(宋象賢)에게 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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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권이진이 임진왜란 때에 순절한 양산군수 조영규 등에게 사액을 내려주다.
동래부사 권이진(權以鎭)이 장계하기를,
“임진왜란 때에 양산군수 조영규(趙英圭), 동래교수 노개방(盧盖邦), 제생 문덕겸(文德謙), 비장 송봉수(宋鳳壽)·김희수(金希壽), 부리 송백(宋伯), 부민 김상(金祥)·송상현(宋象賢)【곧 부사이다.】, 겸인 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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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당으로 하여금 동래성 축성에 대해 품처하게 하다.
동래부사 권이진(權以鎭)이 상소하였는데, 제일 첫머리에 아뢰기를,
“왜놈이 침범해 들어오는 노정이 동래보다 빠른 지름길이 없으니, 축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고, 다음으로 논하기를,
“금정산성(金井山城)은 지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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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유성룡을 인견하고 중국 사신에 관한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막차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심희수(沈喜壽), 주서 남이신(南以信), 대교 김상준(金尙寯),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유성룡이 나아가 아뢰기를,
“중국사신이 좌우를 물리치고 써서 보이기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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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150척이 함주, 북원, 북청을 침구하니 태조가 격퇴하다.
9월, 명나라 사신 장부(張溥)·주탁(周倬) 등이 국경에 이르러서 태조와 이색(李穡)의 안부를 물었다. 이때 태조와 최영은 위명이 천하에 널리 알려졌으므로, 장부 등에게 이들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모두 밖에 나가 있었는데, 최영은 교외에 나가 둔을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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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부
신우(辛禑) 초에 …… 서해도원수로 나갔다가 …… 다시 서해도원수가 되어 나세(羅世) 등과 함께 진포(鎭浦)에서 왜적을 격파하고 전승 보고를 나라에 올리니 신우가 그에게 상을 후하게 주었다. 얼마 후에 찬성사(贊成事)로 임명받았다. 이때 중국에 사신을 파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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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가 이두란 ․ 고려 ․ 조영규 ․ 안종검 등을 거느리고 적과 싸워 크게 이기다.
왜적 150척이 함주·홍원(洪原)·북청(北靑)·합란북(哈蘭北) 등 여러 곳을 침략하여, 인민을 거의 다 죽이고 사로잡았다. 원수 심덕부(沈德符)·홍징(洪徵)·안주(安柱)·황희석(黃希碩)·정승가(鄭承可) 등이 적과 홍원의 대문령(大門嶺) 북쪽에서 싸워, 장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