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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승지 유근이 경기 ․ 강원이 소모사를 어사로 바꿀 것, 세금과 부역을 감면할 것을 청하다.
좌부승지 유근(柳根)이 아뢰기를,
“해부의 단자에 의하면 경기 · 강원 두 도의 어사를 소모사(召募使)라 이름 하였는데, 명칭이 중하지 않으면 호령도 가볍게 됩니다. 오늘날의 급선무는 진실로 호기 있고 용감한 자를 규합하고 충의로운 자를 격려하는 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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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윤두수 등을 인견하고 이빈과 이일의 갈등, 중국군의 출병 등을 논의하다.
우의정 윤두수(尹斗壽), 행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우찬성 최황(崔滉),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행 이조판서 구사맹(具思孟), 서천군(西川君) 정곤수(鄭崐壽),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동지중추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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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 윤두수가 이제독에게 가려하자 인견하여 위로하고 경성수호 등을 논의하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제독의 군전(軍前)에 나아가려고 하면서 아뢰기를,
“신이 지금 직사를 형편없이 처리했다는 것으로 군전에 나아가게 되었으니 한번 죽는 것밖에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선위하시겠다는 전교를 받고부터는 온편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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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외를 접견하고 관의 설치, 중국군의 주둔 등을 논의하다.
상이 백상루(百祥樓)에 가서 유원외(劉員外)를 접견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우리나라를 위해 멀리까지 와서 수고합니다. 기전(畿甸) 근처가 이미 분탕되고 패잔한 나머지 소홀히 대한 일이 있을 것이니 더욱 미안합니다.”
하니, 원외가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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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별전에서 남방과 서북쪽의 변고에 대한 비변사 당상들의 의견을 듣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남쪽의 일이 아직도 평정되지 못하였는데 서북쪽에 또 변고가 있으니, 각기 소회를 진술하라.”
하니,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나아와 아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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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에서 속오군 편성과 조경의 체자 등에 대해 아뢰다.
6376. 사간원에서 속오군 편성과 조경의 체자 등에 대해 아뢰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병란 이후 일반 백성을 편성하면서 공천(公賤)이나 사천(私賤) 및 잡류를 따지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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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업이 왕녀와 부마들을 속히 올라오도록 명하기를 청하다.
6472. 박승업이 왕녀와 부마들을 속히 올라오도록 명하기를
청하다.
박승업(朴承業)이【위인이 미련하지만 재능은 많았다. 남에게 뒤질세라 권문세가에 쫓아다녔다.】아뢰기를,
“내전 비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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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신 ․ 선박 배치 등 왜적 방어에 관한 비망기를 내리다.
6566. 왜 사신·선박 배치 등 왜적 방어에 관한 비망기를 내리다.
비망기로 일렀다.
“흉적이 군사를 거두어 물러간 것은 우리 군사의 위력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그들 마음은 하루도 우리를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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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만세덕을 통해 세자 책봉을 빨리 내려줄 것을 청하다.
6579. 경리 만세덕을 통해 세자 책봉을 빨리 내려줄 것을 청하다.
경리 만세덕(萬世徳)에게 이자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국왕은 소국이 소원하는 것을 조정에 전주하여 세자를 책봉함으로써 국본을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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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국 등이 경리 만세덕에게 세자 책봉을 위해 중국 조정에 아뢰어 줄 것을 청하다.
6580. 이헌국 등이 경리 만세덕에게 세자 책봉을 위해 중국 조정에 아뢰어 줄 것을 청하다.
의정부 우의정 이헌국(李憲国) 등이 경리 만세덕(萬世徳)에게 정문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방의 정원을 갖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