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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편전에 나아가 영의정 유성룡을 인견하고 정세를 논의하다.
상이 편전으로 나아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다. 우부승지 이광정(李光庭)·주서 홍준(洪遵)·대교 심흔(沈忻)·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척총병(戚總兵)이 무슨 일로 대신을 보러 왔는가?”
하니, 유성룡이 아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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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유성룡을 인견하고 중국 사신에 관한 일 등을 의논하다.
상이 남별궁에 나아가 막차에서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는데, 도승지 심희수(沈喜壽), 주서 남이신(南以信), 대교 김상준(金尙寯), 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유성룡이 나아가 아뢰기를,
“중국사신이 좌우를 물리치고 써서 보이기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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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부원군 윤근수가 전에 요동에서 있었던 일을 아뢰다.
해평부원군 윤근수(尹根壽)가 아뢰기를,
“신이 전에 요동에 있을 때, 증위방(曾偉房)의 제본 속에 비방하는 말을 보고 몹시 마음이 아파서 은밀히 장도사(張都司)에게 물었더니, 말하기를 ‘여러 장관들의 마음에는, 이미 귀국은 대강 평정되었으니 돌아갈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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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150척이 함주, 북원, 북청을 침구하니 태조가 격퇴하다.
9월, 명나라 사신 장부(張溥)·주탁(周倬) 등이 국경에 이르러서 태조와 이색(李穡)의 안부를 물었다. 이때 태조와 최영은 위명이 천하에 널리 알려졌으므로, 장부 등에게 이들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모두 밖에 나가 있었는데, 최영은 교외에 나가 둔을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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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남재가 왜구의 침구에 대비하여 기선군과 육수군을 선발할 것을 건의하다.
대사헌 남재(南在) 등이 상언하였다.
“신 등은 외람히도 용렬하고 어리석은 자질로서 헌사(憲司)에 자리를 채우고 있으니, 어찌 감히 잠자코 말을 하지 않아서 전하의 다스리기를 원하는 뜻을 저버리겠습니까? 삼가 좁은 소견을 조목별로 열거하여 아뢰오니, 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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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에 포위된 선주성을 김원계가 구하다가 전사하다.
왜적이 선주성(宣州城)을 포위하니, 이성도(泥城道) 부만호(副萬戶) 김원계(金元桂)가 군사를 거느려 구원하여 적이 패하여 달아났다. 원계가 이때를 타서 적의 가운데에 돌입하였다가 적에게 해를 당하였다. 임금이 듣고 슬퍼하여 도당에 명하여 그 휘하 군사의 구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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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를 막지 못한 수군만호 3인을 처형하다.
의주(義州)·안주(安州)·평양도(平壤道)의 수군만호(水軍萬戶) 세 사람을 베었으니, 왜적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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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안주를 침범하였으나 목사 박수경이 격퇴하다.
…… 왜적이 안주(安州)를 침범하였으므로 목사 박수경(朴修敬)이 역전하여 이를 격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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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안주에 들어오고, 경상도를 침범하여 병선 40척을 파괴하다.
왜적이 안주(安州)에 들어왔다. 왜적이 경상도를 침범하여 병선 40척을 파괴하였다. 죽은 자가 대단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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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안주를 침범하다.
왜적이 안주(安州)를 침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