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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남 ․ 정탁이 소서비의 입성을 막았음을 아뢰다.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우의정 정탁(鄭琢)이 아뢰기를,
“소서비(小西飛)를 입성하지 못하게 하는 일을 명사에게 간곡히 고하니 명사가 마지못해 따랐습니다.”
하니, 잘했다고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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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별전에서 유성룡과 인사와 왜정에 대해 의논하다.
묘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영상의 증세가 지금은 어떠한가?”
하니, 성룡(成龍)이 아뢰기를,
“침도 약도 효과가 없습니다. 성은을 입어 해직되어 고향에 돌아가 노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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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유성룡 등과 심유경이 양포정을 청한 의도와 적의 정세 등에 대해 문답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을 강하였다. 강이 끝나자, 김택룡(金澤龍)이 아뢰기를,
“능에 참배하는 일을 이미 날짜를 정하였으니 성효가 망극하십니다. 그러나 서울을 떠나 파천하신 뒤에 종묘사직이 폐허가 되었는데 위안하는 한 가지 일을 아직까지 거행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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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별전에서 남방과 서북쪽의 변고에 대한 비변사 당상들의 의견을 듣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남쪽의 일이 아직도 평정되지 못하였는데 서북쪽에 또 변고가 있으니, 각기 소회를 진술하라.”
하니,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나아와 아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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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경이 보낸 자문에 대하여 2품 이상의 관리들에게 헌의하게 하다.
심유격(沈遊擊)이 보내온 자문을 의논하여 조처할 일로 2품 이상에게 헌의하게 하니, 유성룡(柳成龍)은 의논드리기를,
“신은 병중에 있어 정신이 혼미하고 생각이 착란하므로 군국의 중대사를 의논하지 못하겠고, 또 심무시(沈懋時)가 입국한 후에 무슨 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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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심유격의 자문에 대한 대신들의 의논을 회계하다.
비변사가 회계하기를,
“심유격(沈遊擊)이 보낸 자문에 대하여 대신들의 의논한 바를 보니, 심수경(沈守慶)은 말하기를 ‘배신을 보내는 것은 실로 명분이 없는 처사이다.’ 하고, 유성룡(柳成龍)은 말하기를 ‘이제 이 자문을 직선적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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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과 요동에서 보낸 자문에 대하여 대책을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대사헌 이기(李曁), 동지중추부사 윤선각(尹先覺)․노직(盧稷), 참찬관(參贊官) 정숙하(鄭淑夏), 교리(校理) 권협(權悏), 수찬(修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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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상사를 접대하는 절차에 대하여 아뢰다.
예조가 아뢰기를,
“지금 명사가 오는 것이 평상시의 규례와 다르므로 대신에게 의논하니,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영중추부사 심수경(沈守慶), 좌의정 김응남(金應南)의 뜻은 ‘명사가 문밖에 이르면 도감당상(都監堂上)으로 하여금 요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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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병사 김응서의 장계에 대하여 비변사로 나가 회의하도록 하다.
1일의 경상좌병사 김응서(金應瑞)의 비밀 장계에 대해서 상이 대신【*】을 명초하여 합문 밖에서 회의하도록 하였는데, 머리를 맞대고 일을 모의하였으나 한 가지 꾀도 내지 못하자, 상이 그만두게 하고 비변사로 나가 회의하도록 하였다.
【*영돈녕부사 이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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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신 및 비변사 당상을 불러 왜적을 방비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다.
상이 대신및 비변사 당상을 명패(命牌)로 불렀다.【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지중추부사 정탁(鄭琢), 경림군(慶林君) 김명원(金命元), 호조판서 김수(金睟), 예조판서 홍진(洪進), 병조판서 이덕형(李德馨), 상호군 이일(李鎰), 상…